서울시는 최근 ‘2025년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Green Aurora)’를 선정했습니다. 이 색상은 2024년 서울색으로 선정된 ‘스카이코랄’을 잇는 두 번째 서울색으로,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11월 28일 일몰 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그린오로라’의 선정 배경과 의미, 그리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그린오로라’의 선정 배경
서울시는 매년 시민의 일상과 관심사를 반영한 서울색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그린오로라’는 특히 올해 여름의 길고 푸르렀던 날씨와 관련이 깊습니다.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주요 이슈와 시민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긴 여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키워드는 서울색 선정 과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린오로라’는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언급한 단풍길 5곳의 가로수에서 추출한 색으로, 특히 8월의 푸르렀던 잎사귀의 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숲, 석촌호수, 삼청동길, 정동길, 남산공원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서울색이 단순한 색채를 넘어 시민의 경험과 감성을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그린오로라’의 의미
‘그린오로라’는 서울의 여름밤을 담은 색으로, 안정감과 활기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색상이 기후변화 이슈를 반영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밝고 선명한 컬러로 선정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색채는 시각적 장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은미 한국색채학회 회장은 ‘그린오로라’가 여름밤 산책길에서 느낄 수 있는 가로수의 푸르름과 오로라의 청량함을 담아낸 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서울만의 차별화된 색으로, 사회문화적 이슈를 아우르는 서사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3. ‘그린오로라’의 활용 계획
서울시는 ‘그린오로라’를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굿즈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KCC와 함께 서울색 도료와 컬러북을 제작하고, 디자인 브랜드와 협력하여 모자, 스카프, 행잉플랜트 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LG화학과 하지훈 작가는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로 ‘그린오로라’ 색상의 친환경 소반을 제작하여 지속 가능성과 디자인 가치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노루페인트는 서울색 도료와 스탠다드 컬러북을 통해 트렌드컬러를 소개하며, 조명시스템 전문기업 KKDC는 RGBW 방식으로 ‘그린오로라’ 색을 추출하여 경관조명 연출에 활용할 것입니다.
4.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의 첫 선
‘그린오로라’는 11월 28일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세빛섬, 서울식물원, DDP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이 색상은 내년 11월까지 서울의 밤을 초록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는 단순한 색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서울의 여름밤과 시민들의 일상을 담아내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색상을 통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린오로라’가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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